보엘언니 알려줘요

산후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약 복용 후에도 보험 가입이 가능한지 궁금한 엄마의 질문입니다

성보엘 [ 조회 216 ]


산후 우울증 (질병코드 F32.0), 출산 후 신경정신과 약 복용 이력이 있어도 보험 가입이 가능할까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우울 증상으로 치료받은 경우, 추가로 보험 가입 가능 여부와 심사 시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알려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둘째 출산 후에 육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산후 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몇 달 정도 복용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약도 끊은 지 반년쯤 됐는데요.


이런 이력이 있으면 새로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울까요?


혹시 기존의 실손보험이나 진단비 관련 보험은 아예 안 되는 건지 궁금해요.


지금은 마음도 한결 나아졌고..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다시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 그래도 ‘우울증 치료 이력’이 있으면 무조건 거절당할까 봐 걱정돼요.




A.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연이네요.
육아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아이 돌보느라 자신의 감정을 돌볼 시간이 없으셨을 텐데, 그 시기를 용기 있게 이겨내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이제 본론으로 말씀드릴게요.
질병코드상 ‘산후 우울증(F32.0)’은 일반적인 우울증(F32 시리즈)에 속하지만, 출산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보험사 심사에서 완치 여부와 경과 기간을 중요하게 봅니다.


즉, ‘현재 치료 중이 아닌가’, ‘약 복용을 중단한 지 얼마나 되었는가’, ‘재발이나 장기 치료 이력은 없는가’ — 이 세 가지가 핵심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을 끊은 지 6개월 이상 되었고, 이후 별다른 증상 없이 생활하고 계시다면, 일부 보험사에서는 조건부 가입(예: 우울 관련 면책특약 포함) 이나 보류 기간 후 정상 가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과거 치료 이력이 있더라도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 않다면 심사 후 가입이 승인되는 사례도 있어요.

( 기존에 실비보험이 있으신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어서 실비를 새로 가입하신다고 가정하고 말씀드립니다 ~ )


다만, ‘정신 및 행동장애’ 항목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인해 향후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으로 재진료를 받게 되면 그 부분만 보상 제외(면책) 될 수 있습니다.


이건 ‘정액형 진단비 보험’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돼요.


즉, 우울증으로 인한 입원이나 치료비는 제외될 수 있지만, 암, 뇌혈관질환, 교통사고 등 다른 신체적 질환은 정상 보상이 가능합니다.


보험 가입 시 준비하실 서류는 간단해요.
최근 1년 이내의 진료기록부, 약 처방 이력, 그리고 주치의 소견서 정도를 제출하면 됩니다.
보험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안정된 상태’임을 확인하면 심사에서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조심하셔야 할 점은, 가입 시 ‘고지의무’예요.


“예전에 잠깐 약 먹은 적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빠뜨리면 나중에 보상받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정직하게 고지하되, 완치 후의 긍정적인 경과를 함께 설명하면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 산후 우울증이라면 일반 우울증보다 심사에서 유연하게 보아주는 편이며

  • 현재 치료 중이 아니고 증상 재발이 없다면

  • 실손보험 및 일부 진단비 보험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육아라는 큰 산을 오르며 잠시 쉬어간 것 뿐이에요. ^^


이제는 엄마께서도 다시 자신을 돌볼 차례이신거 같아요~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실 타이밍이죠.

천천히 가시더라도, 신중하게 보험을 다시 설계해보세요. ~
추가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다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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