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가려움과 붉은 반점으로 병원에서 칸디다증(B37) 진단을 받으셨다면, 실손보험으로 진료비와 약제비 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하실 수 있어요.
감염성 질환의 보상 여부와 재발 시 청구 가능성, 필요한 서류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Q.
챙피하지만 상담 남겨봅니다.
38세 남자이고 IT회사에서 주로 앉아서 일합니다.
야근이 많고 커피도 하루 3잔 이상 마시고 스트레스가 많은 편입니다.
몇달 전부터 사타구니 쪽이 가려워서 긁었는데 점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습진처럼 번지더라고요.
결국 병원에 갔더니 칸디다 감염이라고 해서 약이랑 연고를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내도 최근에 질염이 생겨서 괜히 저 때문인가 싶어서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이런 경우 아내도 같이 검사받는 게 맞는지도 궁금하고요. ㅠㅠ
보험도 있어서 여쭤봅니다. 실비랑 암보험, 건강보험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가요?
혹시 성병으로 분류되면 안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입원이나 수술은 없었고 통원치료만 했습니다.
그리고 재발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나중에 또 병원 가면 그것도 계속 보장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남겨주신 글을 보면서 얼마나 신경 쓰이셨을지 느껴졌어요.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데, 괜히 혼자 더 크게 걱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먼저 진단받으신 칸디다증은 흔히 피부나 점막에 생기는 진균 감염 질환이에요.
질병코드로는 B37로 분류되고요.
많은 분들이 ‘성병인가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이 질환은 전형적인 성병으로 보기보다는 면역 저하나 습한 환경, 피로 누적 등으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감염입니다.
그래서 보험 보상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질병 치료로 판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현재처럼 피부과나 비뇨기과에서 진료받고 항진균제 처방을 받으신 경우라면, 실손보험에서 통원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장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 진료비 영수증과 처방전, 약제비 영수증 정도만 잘 챙기시면 청구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입원이나 수술이 없으셨기 때문에, 가입하신 종합보험의 수술비나 입원비 특약에서는 해당되는 부분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암보험 역시 이번 질환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요. 그래서 이번 건은 실손 중심으로 생각해주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아내분 상황도 많이 마음 쓰이실 것 같아요.
칸디다 균은 부부 간에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간단한 검사와 치료를 같이 진행하시는 게 좋아요.
서로 치료 시기를 맞춰주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재발 부분도 많이들 걱정하세요.
이 질환은 피로, 스트레스, 혈당 상태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시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도 동일하게 병원 진료를 받으신다면, 실손보험은 원칙적으로 반복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너무 짧은 기간 내 잦은 청구가 이어질 경우 보험사에서 확인 절차가 조금 더 있을 수는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 큰 병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몸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생활 패턴이 조금만 정리되어도 재발 확률이 확연히 줄어드는 질환이거든요.
야근과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이겠지만, 잠깐이라도 몸을 돌보는 시간을 꼭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괜히 혼자 마음 무겁게 안고 계셨을 텐데, 이렇게 하나씩 확인해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