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언니 알려줘요

높은 환율은 못 막아도 우리 집의 불황 리스크는 막을 수 있습니다

성보엘 [ 조회 21 ]


고혈압 진단 후 실손보험과 암보험, 종신보험 보장이 가능한지 고민되는 경우. 

고혈압(질병코드 I10)의 보상 가능 여부와 실손 청구 범위, 필요한 서류까지 비교해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53세 남성입니다. 

유럽에서 타일이랑 조명을 수입해서 파는 인테리어 자재 도소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4명이고요. 

아내는 전업주부이고 대학생 딸, 고3 아들이 있습니다.


요즘 환율이 너무 올라서 걱정입니다. 

1200원에 계약했던 물건이 지금은 1450원이 넘으니 마진이 거의 남지 않습니다. 

거래처는 결제가 늦고, 수입대금은 달러로 바로 줘야 하니 잠이 잘 안 옵니다.


보험은 종신보험 1억짜리 하나 있고, 암보험이랑 실손보험 있습니다. 사업장 화재보험도 있고요. 다른 건 없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경계라고 들었습니다. 흡연은 30년 했고요. 

약을 먹게 되면 보험에서 보상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을 줄이는 게 맞는지도 고민입니다. 

제 소득이 전부라 혹시라도 쓰러지면 가족이 걱정입니다.


A.


대표님 글을 읽는데 새벽에 혼자 계산기 두드리셨을 모습이 그려졌어요. 

환율 뉴스가 남 일 같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우선 건강 부분부터 차분히 정리해볼게요.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고혈압은 의학적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고, 분류상 I10에 해당합니다. 

건강검진에서 ‘경계’ 단계라면 아직 약 처방이 시작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추후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정식으로 진단을 받으시면 그때부터는 질병 치료로 인정됩니다.


실비보험은 고혈압으로 외래 진료를 보거나 약을 처방받는 경우, 실제로 지출한 병원비와 약제비에 대해 약관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합니다. 

진단서까지는 보통 필요 없고,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처방전이면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만성질환은 자기부담금이 계속 발생하니 그 구조는 이해하셔야 합니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이 중심이라 고혈압 자체로는 바로 보험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암보험도 마찬가지로 암 진단이 있어야 진단비가 지급됩니다. 

현재 구조상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단비’와 ‘소득 공백 대비’인데, 대표님 보험에는 뇌혈관이나 심장질환 진단비가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는 한번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혈압은 그 자체보다도 향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이익이 줄어든 상황에서 병원비와 소득 중단이 동시에 오면 충격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보험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불필요한 부분은 정리하고 꼭 필요한 보장은 남기는 방식으로 ‘구조를 다듬는 것’을 먼저 권해드립니다.


현재의 높은 환율을 개인이 조정하실 순 없지만, 대표님의 건강 관리와 보장 구조는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일단 금연 계획부터 세우시고, 혈압 관리 시작하시면서 현재 증권을 한번 함께 점검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공격해버려서 저도 많이 놀랐어요 ㅠㅠ


이런 국제정세에서는 높은 환율로사업장이 어려워서 힘이 드시겠지만 ... 

그래도 대표님이 쓰러지지 않는 것이 곧 이 가정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할수록 기본을 단단히 다지는 쪽으로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실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조언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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