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언니 알려줘요

자율신경계 장애(POTS G90.9) 진단받으시고 후유장해 질문을 주신 30대 남성입니다

성보엘 [ 조회 109 ]


코로나 후유증으로 자율신경계 장애(POTS, G90.9) 진단을 받은 뒤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지 질문입니다. 

실손보험, 입원일당 수령 이후 질병후유장해 3% 이상 특약의 적용 여부와 필요한 준비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Q.


몇 년 전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계속 어지럽고,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면 심장이 너무 빨리 뜁니다. 잘 때는 또 괜찮아져요.


결국 대학병원에 방문해서 심장과와 신경과 협진해서 진료를 봤구요. 자율신경계 장애라고 하면서 POTS 진단을 받았습니다. 

4일 정도 입원을 했습니다. 실비랑 입원일당은 이미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증상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병원에서도 완치 개념보다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30대 중반이고 IT 개발자라 거의 앉아서 일하고 재택도 병행해서 당장 일을 못 할 정도는 아닙니다.


질병후유장해 3% 이상 3천만원 특약이 있는데, 이런 경우 후유장해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이 많이 나올 수 있을까요? 

상해후유장해는 1억이 있는데 이건 안될거 같고요...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마음이 참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고 어지러우면 일상 자체가 불안해지잖아요.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면 더 답답하셨을 것 같고요. ㅠㅠ


진단받으신 자율신경계 장애, 이른바 POTS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진단서상으로는 G90.9 코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적인 장기 손상이라기보다는 기능적인 이상이라는 점이 보상에서 중요한 쟁점이 됩니다.


이미 실손보험과 입원일당은 정상적으로 지급받으셨다면, 입원 치료 자체는 보험상 질병으로 인정된 것입니다. 


이제 관심은 질병후유장해 특약이겠지요.

후유장해 보험금은 ‘진단명’만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치료 후에도 객관적으로 남는 영구적인 기능 저하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보통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더 이상의 호전 가능성이 낮다는 전문의 소견이 필요합니다.


다만 질문자님처럼 재택과 앉아서 하는 업무가 가능하고, 일상생활이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노동능력 상실률이 높게 평가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장해율이 3%를 넘느냐가 핵심인데, POTS의 경우 장해율을 수치로 명확히 산정하기가 쉽지 않아 보험사와 의견 차이가 발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많이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의료기록과 전문의 장해진단 내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완치가 어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고, 구체적인 기능 제한과 지속성에 대한 명시가 중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서둘러 청구를 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경과 관찰 후 주치의와 장해진단 가능 여부를 충분히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해 진료기록, 검사결과, 약 처방 내역은 잘 정리해두세요.

다음 대학병원 진료시에는 후유장해로 남을거 같냐고 주치의 선생님에게 여쭤보세요 ㅠㅠ


아직 30대이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시기라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지요. 

너무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차분히 하나씩 확인해가면 됩니다. 

몸이 먼저입니다. 일도, 미래도 결국 건강 위에 서 있으니까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다시 물어봐 주세요. 저 보엘이가 조용히 옆에서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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