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언니 알려줘요

아프리카 여행 후 말라리아 진단을 받으신 젊은 엄마의 보상청구 팁입니다

성보엘 [ 조회 23 ]


말라리아 실비보험 청구, 해외여행 후 입원치료도 보상될까요? 

상세불명의 말라리아(질병코드 B54)로 국내 입원과 통원치료를 받은 경우 실손의료보험 보상 가능 여부와 해외여행자보험 중복 보장 범위를 알려드립니다. 

어떤 보험을 어디까지 청구할 수 있는지, 필요한 서류와 주의할 점까지 알아봐요.


Q.


안녕하세요. 보엘언니 알려줘요 게시판 보고 용기 내서 문의드려요.


저는 30대 후반 여성이고,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방학을 맞아서 얼마 전 남편이랑 아이 둘 데리고 우간다로 2주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중반부터 제가 고열이 나고 두통이랑 오한이 반복됐는데, 아이들 챙기느라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버텼어요.


문제는 귀국하고 나서였어요. 열이 더 심해지고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말라리아 진단을 받았어요. ㅜㅜ


바로 입원해서 10일 정도 격리랑 약물치료를 했고, 지금은 통원치료까지 마치고 많이 회복됐어요. 

덕분에 살이 많이 빠졌네요...


가족들은 다행히 검사 결과 음성이었고요.


보험은 오래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이랑 출국 전에 카카오페이로 가입한 해외여행자보험이 있어요. 

실손보험은 보상이 될 것 같긴 한데, 여행자보험이랑 혹시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해요. 


해외에서 걸린 병이라서 괜히 안 될까 봐 걱정도 되고요. 

아직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청구하는 게 맞을까요?


A.


선생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먼저 짠해졌어요. 

아이들 챙기면서 여행 중 아픈 것도 참고, 귀국해서는 바로 입원까지 하셨다니...... 

몸도 마음도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저 보엘이가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진단받으신 말라리아는 ‘상세불명의 말라리아’로 분류되는 질환이에요. 

이 경우 국내에서 받은 치료에 대해서는 실손의료보험 보상이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감염된 질병이더라도, 한국 병원에서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으셨다면 그 의료비는 실손 보상 대상이에요. 

10일간의 입원비, 검사비, 약제비, 이후 통원치료 비용까지 모두 해당되고요. 

물론 약관에 따른 자기부담금은 공제돼요.


다음으로 해외여행자보험이에요. 

이 부분에서 많이 헷갈려 하시는데요, 여행 중 원인이 발생한 질병이라면 귀국 후 진단을 받았어도 여행자보험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선생님처럼 여행 중 고열과 오한 증상이 이미 있었고, 귀국 직후 상태가 악화돼 말라리아 확진을 받으셨다면 여행자보험에서도 ‘여행 중 발생한 질병’으로 볼 여지가 충분해요.


다만 실손보험과 여행자보험이 완전히 중복으로 같은 치료비를 두 번 보상해주지는 않아요. 


보통은 이렇게 나뉘어요. 

해외여행자보험은 여행과 직접 연관된 질병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약관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보상하고, 국내 실손보험은 국내 병원에서 실제로 발생한 치료비를 기준으로 보상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두 보험을 각각 청구는 할 수 있지만, 같은 병원비를 이중으로 받는 구조는 아니에요.


청구하실 때는 진단서에 말라리아 진단명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입퇴원확인서,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는 기본으로 준비해주세요. 


여행자보험 쪽에는 항공권이나 여행 일정 자료도 함께 제출하시면 도움이 돼요. 

보험사에서 추가로 질문이 들어오면, 여행 중 이미 증상이 있었다는 점을 차분히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선생님 경우는 실손보험 보상은 비교적 명확한 편이고, 여행자보험도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사례예요. 


여기서 현실적인 답변을 추가해서 드릴께요 !

국내 실비는 청구가 간편하기 때문에 일단 실비보험으로 신청을 하세요

하지만 실비보험에는 자기분담금이 있고 비급여항목은 보상이 줄어들잖아요~ 

약국 보상도 그렇구요 ~

그리고 이어서 해외여행자보험에 문의하셔서 청구를 하세요

그러면 나머지 보완된 금액이 여행자보험으로 보상될 확률이 높습니다 ~


청구를 하시지 않으면 그냥 소멸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액이시라면 넘어가셔도 되지만..

가급적이면 이렇게 실비먼저 청구하시고 이어서 여행자보험 보상을 신청하시면...

보완된 보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안되면 말고 => 이런 기분으로 청구하세요 ! )


괜히 혼자 고민하다가 청구를 포기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몸 회복하는 것도 에너지인데, 보험금까지 놓치면 너무 억울하잖아요.


지금은 치료 잘 마치신 것만으로도 정말 잘하셨어요. 

혹시 청구 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그때 또 편하게 물어보세요. 

선생님처럼 성실하게 살아온 분들, 이런 일로 더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오늘은 따뜻한 물 한 잔 드시고 조금 쉬세요. 마음까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니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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