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검사에서 발견된 클라미디아 감염,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할까요?
상세불명의 클라미디아감염(A56), 치료 목적이라면 실비 보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서 조심스럽게 남겨봐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이고 중견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평소에 질염이 좀 잦은 편이에요. 큰 문제는 아니겠지 하고 지냈는데 이번에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검사를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여러가지 검사를 같이 해주시더니 클라미디아 양성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성병이라는 말도 좀 충격이었고요.
증상은 거의 없었거든요. 저는 그냥 질염이 자주 있었다 이렇게만 말했거든요.....
일단 약 처방받아서 복용 중인데, 이런 경우 실비보험 청구해도 되는 건지 궁금해요.
괜히 청구했다가 나중에 불이익 생기는 건 아닌지도 걱정되고요.
그리고 성병이면 보험이 아예 안 되는 건지, 수술비 특약도 있는데 (혹시나 나중에 수술이라도 한다면) 이건 해당 없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남자친구한테도 검사 받아보라고 했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안 하겠다고 해서 그것도 고민이에요.
이거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괜히 혼자 찝찝하고 무섭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처음 검사 결과 들으셨을 때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증상이 없는데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당황스럽고, 괜히 혼자 끙끙 앓게 되는 질환 중 하나거든요.
먼저 이번에 진단받으신 ‘상세불명의 클라미디아감염’은 질병코드 A56으로 분류되는 감염성 질환이에요.
이름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니 너무 겁부터 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가장 궁금해하신 보험 부분부터 차분히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료 목적이라면 실손보험 청구는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처럼 병원에서 검사 후 감염이 확인되어 약 처방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신 상황이라면, 통원 진료비와 약제비는 실비 보상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아요.
많이들 ‘성병이면 보험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걱정하시는데요. 보험에서는 단순히 질병의 성격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치료를 위한 의료행위인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해요. 그래서 정상적인 진료와 치료 과정이라면 보상이 가능한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좋아요.
불이익에 대한 걱정도 많이 하시는데요~
이미 가입되어 있는 실손보험에서 정당하게 청구하는 것은 이후 보험 유지나 보장에 직접적인 불이익을 주지는 않아요.
다만 추후 새로운 보험을 가입할 때는 최근 병력으로 고지 대상이 될 수는 있으니, 그 부분만 기억해두시면 충분해요.
( 실비보험도 갈아타시지 마시고 지금의 실손상품을 계속 유지하시길 추천드려요 )
수술비 특약은 이번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현재 상태는 약물치료 단계이기 때문에 수술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술비 지급 조건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남자친구분 관련해서는 조금 조심스럽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에요.
클라미디아는 파트너 간 재감염이 반복될 수 있는 질환이라서, 한쪽만 치료하면 다시 감염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요.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함께 검사하고 필요 시 같이 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한 부분이에요. ㅠㅠ
이건 보험보다 더 중요한 건강의 문제라서, 부드럽게라도 꼭 한 번 더 권해보셨으면 해요.
관리 부분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처방받은 약은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치료 기간 동안은 관계를 잠시 쉬어주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치료 후에는 재검사를 통해 완전히 회복됐는지 확인하는 과정까지 꼭 챙겨주시면 좋아요.
혼자서 괜히 마음 무거워지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처럼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 시작하신 건 정말 잘하신 선택이에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알아차리신 거니까요.
앞으로도 궁금한 게 생기면 언제든지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혼자 고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같이 하나씩 알아봐드릴께요 ~ ^^